하위문화 / 서브컬처로 알아보는 남자 헤어스타일

1960년대 하위문화(서브컬처)의 꽃을 피운 영국의 독특한 대중문화는 폭발적인 소비와 함께 세계 각국의 패션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기성세대에 대한 반감과 그들만의 문화코드는 여전히 현대의 패션에서 각광받고 있다. 하위문화란 : 한 사회집단의 특수한 부분 또는 영역에서 다른 것과는 구분될 만큼 특이하게 나타나는 생활 양식. 그들의 문화 속에는 내부적 욕구와 변혁기의 사회적 불안, 저항심리등이 스며들어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패션과 음악, 때로는 폭력적인 방법으로 표출되었으나 전통문화와 고급문화, 대중문화와 청소년의 하위문화통해 새로운 양식을 만을어 내던 시대이기도 하였다. 194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꽃피운 대표적 하위문화와 그들의 헤어스타일을 알아보자. 관련글 : 시대별로 알아보는 남자 레트로 헤어스타일

1. 자주(Zaz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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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차 대전 독일에게 지배당하던 프랑스에서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한 자주 스타일. 이들은 당시 나치와 나치에게 협력한 프랑스 정권에 반항하며 때때로 공격적인 댄스 경연을 통해 저항을 표현했다.  과장된 어깨와 실루엣이 큰 자켓, 바지의 밑위는 굉장히 길어서 치켜올려 입은 느낌인데 반해 길이는 짧아서 양말이 훤히 보였고 밑단으로 갈수록 급격하게 좁아졌다. 회중시계의 금속 줄은 길게 늘어뜨렸으며 신발은 크고 두툼했다. 기성세대들은 당시 세계대전으로 인해 부족했던 물자를 크고 과장된 옷을 만드는데 소비한다며 싫어했다. 이들의 머리는 당시 대중적인 헤어스타일 길이보다 길었고 주로 올백이나 빗어넘긴 머리를 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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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테디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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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이후 영국의 10대들을 상징적으로 대변하는 테디보이. 1900년대 풍요했던 애드워디안 룩을 나름대로 개성을 넣어 입었다. 전쟁 직후의 허덕임 속에 상류층에 대한 동경에서 출발했다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그들의 라이벌과 집단 폭력도 서스럼없이 저질렀고 점점 조직화되어 갔다. 이후 등장하는 락커즈와 모즈에게 영향을 주었으나 테디보이들은 애초에 락커빌리의 영향을 받았고 락커즈와 더욱 밀접했기에 보통 락커즈와 모즈의 대립을 테디보이 VS 모즈의 대립으로도 본다. 벨벳카라의 체스터필드 코트. 비틀크러셔, 슬림 넥타이 등이 특징이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헤어스타일로써 양옆을 치켜세워 위쪽으로 둥글게 말아 올린 머리가 마치 오리 엉덩이와 같다고해서 덕-애스 헤어스타일이라고 불렸다. 관련글 : 테디보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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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즈(M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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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란 모던즈(Moderns)의 약칭으로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영국 런던 카나비 스트릿을 중심으로 나타난 청소년 하위문화였다. 초기의 모즈는 이름 그대로 기존의 의복양식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의복, 스쿠터, 락앤롤을 즐겼다. 옷은 슬림했고 실용적이었으며 비틀즈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후기에는 기존의 런던 프롤레타리아에서 벗어나 초기 히피문화를 받아들이고 디스코 유행을 따르기도 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모즈의 이미지는 보통 초중기의 모즈들의 모습이다. 1964년 남부 잉글랜드에서 역사적인 락커즈 VS 모즈들과의 폭동으로 언론에 크게 오르내리면서 악동 이미지를 갖기도 했다. 당시 락커즈와 모즈들의 하위문화는 점점 커저가고 있었으며 둘은 서로를 라이벌로 여기면서 시내의 뒷골목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이기 일쑤였다. 현재의 브릿락 헤어스타일의 원조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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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락커즈(Roc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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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2차 대전 이후의 1950년대에서 오토바이는 영국의 빈곤층의 교통수단이었다. 당시 영국은 배급종식, 노동계급 젊은이들의 번영, 자금 대출 및 지원, 미국 대중음악의 유행, 오토바이 기술발전으로 락커즈라는 하위문화가 발전하기 시작했다. 하드락, 펑크락과 연결되어 있긴 하지만 락커즈는 락음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4기통 오토바이 엔진에 들어있는 락커를 말한다.(모즈가 타는 스쿠터는 2기통 엔진.) 때문에 이들은 편의성이 아니라 속도와 경주를 위해 오토바이를 탔고 자연스럽게 가죽자켓, 워커 퐁파두르 헤어스타일이 이들의 상징이 되었다. 문제아들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마약과 마약중독자들을 혐오했다.(당시 모즈는 약에 쩔어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마약과 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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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킨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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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념없고 반항적 청소년 문화는 1960년대 후반 스킨헤드에게 영향을 주었는데 당시 남아있던 폭력적인 하드모즈들이 자메이칸 루드보이등을 받아들이면서 탄생했다. 기존의 모즈들이 신던 클락스의 데저트부츠를 버리고 한대를 때리더라도 더 아플수 있는, 싸움에 특화된 닥터마틴 워커나 안전화등을 신었다. 이들은 청바지에 멜빵, 셔츠에 클린컷 헤어스타일을 즐겼다. 초기에는 흑인 스킨헤드들도 많았고 인종차별과는 큰 상관이 없었지만 1980년대 영국의 대공황을 계기로 청소년사이에서 외국인을 혐오하는 기류가 생기고 스킨헤드가 네오나치라는 오명을 얻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런 백인우월주의는 1980년대말 러시아에도 나타난다. 스킨헤드의 버즈컷은 그들의 상징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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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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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는 1960년대 미국 샌프란시스코, LA를 중심으로 청년층에서 시작된 기성사회의 제도, 가치관을 부정하고 인간성의 회복, 자연으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집단이었다. 존F.케네디 암살, 베트남 전쟁, 마틴루터킹 암살등 당시 상황은 절망과 분노를 드러내기 충분했다.(초기에는 이들은 힙스터 또는 히피라고 불렀으나 점차 히피로 굳어진다.) 헝클어진 긴머리, 샌들, 히피를 대표하는 꽃무늬 옷과 3세계 패턴, 악세사리등을 착용했다. 이들 역시 마리화나, 약물등으로 자신들의 상징이나 사상을 구체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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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램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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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 락은 하나의 음악 장르인 동시에 1970년대 초반 영국에서 융성했던 하위문화이기도 하다.(대표적인 뮤지션은 데이빗 보위) 원색의 염색, 진한 화장, 여자 옷인지 남자 옷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젠더리스 패션을 통해 비주얼적 측면을 크게 강조했다. 양성성, 히피복장의 우아함, 스킨헤드의 무정함, 상징주의 등 다양한 스타일의 결합이었다. 1970년대 급격한 쇠퇴를 격지만 펑크, 고딕락, 일본 비주얼 음악등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데이빗 보위가 즐겨하던 멀릿헤어. 김병지컷이라고 불리지만 짧은 앞머리에 비해 풍성하고 긴 뒷머리의 화려함과 극적인 요소로 패션피플에게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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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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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엘리트 주의에 대한 반발로 더럽고 지저분한(=자연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1960-70년대의 히피 문화의 영향을 받아 보헤미안적 요소가 스며있으며 남의 눈에 구속받지 않고 자신이 입고 싶은 것을 입는 자유분방함을 표방한 넝마주의에 가깝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관련 글을 참고 해보자.런지의 상징과도 같은 커트 코베인의 헝클어진 롱 헤어스타일. 관련글 : 그런지 패션을 다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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